글쓴이 :
dong5180 14-03-03 16:03
조회 : 2,248
|
싼 가격에 중국대행을 이용한다는 거 인정합니다
그만큼의 리스크도 우리의 몫이구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려 맘 먹었지만
사이트에 구매후기가 있어서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실 분이 분명 계실듯 하여 글 남깁니다
결론은 "그냥 웃지요" 이게 정답인듯 합니다
낮은 가격에 만년필과 볼펜을 구매하였습니다
춘추절이 걸려서 ems 배송을 하였는데.... 거의 한달만에 받아보았습니다
그것까지는 좋습니다. 기다림의 행복이랄까?
도착한 제품이 만년필과 수성펜이였습니다
볼펜을 신청했는데 수성펜이 왔습니다 그것도 일부분이 찌그러져서
연락을 드렸더니 중국판매자와 통화하신 후 답변을 주신답니다
연락을 바로 주시더라구요 "판매자가 볼펜이 맞답니다"
아~~~ 볼펜과 수성펜도 구분 모하시는 우리 상담원.....
친절히 제가 설명드리고 수성펜을 사진찍어 보내드렸습니다 (메일로)
또 다시 전화와서 "다시 확인해도 판매자가 볼펜이 맞답니다"
이론.... 성질 테스트하나.... 슬슬 열이 올라옵니다. 참습니다. 나이도 어리신 여성분이라
"제가 보내드린 사진 보세요, 외관이 틀리잖아요, 그렇죠?"
그제서야 사진과 틀리네요,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연락왔습니다 "볼펜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성펜을 보냈답니다"
차이나 아찌들..... 볼북복이라고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나.....
만년필 보다는 볼펜을 꼭 구매하고 싶었던 때라..... 멘붕.....
상담원에게 다시금 여쭈어 봅니다
"좋아요 수성펜은 그냥 제가 구매한걸로 하고, 볼펜을 추가구매하게 해 주세요"
다시금 확인하고 연락옵니다
"볼펜은 없다고 합니다"
그럼 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마지막 상담원 말씀 (솔직 목소리가 작어서 뭔 말인지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수성펜 하나를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물어가며 반품받아달라 할 수 는 없습니다
볼펜과 수성펜 차이금액을 적립금으로 입금해 드릴께요"
화가 났지만......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하세요 했네요
국내 구매자의 편인지, 판매자의 편인지....
아니 편을 꼭 가르지 않더라도 잘못된 제품을 배송하고 나서 판매자의 이익만을 먼저 생각한다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되뇌입니다
"그냥 웃지요^^"
|
|